Surprise Me!

[차이나워치] 미중 고위급 교류 잇따라…무르익는 정상회담 분위기

2023-11-03 3 Dailymotion

[차이나워치] 미중 고위급 교류 잇따라…무르익는 정상회담 분위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다음 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 개최가 유력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양국이 고위급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베이징 연결해 살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임광빈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베이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중 기후문제 담당 특사가 미국 시간으로 4일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문제 특사가 현지시간 4일부터 나흘간 캘리포니아주 서니랜드를 방문해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특사를 만난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무부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기후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로 한 것에 기초한 후속 협의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당국도 같은 내용을 확인했는데요.<br /><br />중국 생태환경부는 "양측이 기후변화 대응 협력 문제와 함께 이달 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성공 지원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양측 기후특사는 지난 7월 대면회담과, 지난달 화상회담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자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중 두 나라는 핵 군축 회담도 준비하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이후 처음으로 중국과 핵 군축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신문은 미국과 중국이 현지시간 6일 워싱턴에서 만난다면서 이 자리에서 무기 통제와 비확산, 오판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미국이 중국의 핵전력 상황과 정책 등을 파악해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미국 빌 클린턴 행정부 당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에 서명했지만, 미국과는 아직 핵 군축관련 협정을 맺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당국도 미국과 군비 통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국제 군비통제조약의 이해와 확산 방지 등 광범위한 주제에 대해 대화하고 교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미국 국방부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지난 5월 말 기준 중국의 운용 핵탄두가 500기를 넘어섰고, 2030년에는 1천기에 이를 것이라면서 2035년까지 중국이 핵전력을 증강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이번 회담이 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치적 환경 조성 노력의 하나로 열리는 만큼 회담 자체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앞선 두 가지 회담이 미중 정상회담 개최가 유력시 되는 가운데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되는데요.<br /><br />정작 정상회담 개최를 두고는 미국과 중국 두 나라가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이 적극적이라면 중국은 미지근한 반응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오는 11일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사실상 못 박았습니다.<br /><br />커린 장 피에어 미국 백악관 대변인 최근 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'건설적 회담'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중국은 시 주석의 APEC참석조차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미국을 방문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"샌프란시스코로 가는 길은 순탄치 않을 것"이라면서 미국을 애타게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중국과 협력해 국제문제에 대처하고, 내년 중간선거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에도 유리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라도 중국과의 관계를 관리하고자 하는데요.<br /><br />중국은 이를 이용해 트럼프 행정부 시절부터 개시된 무역 제재와 바이든 행정부의 각종 추가 제재 등의 완화를 기대하며 기싸움을 벌이는 것이란 관측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미국의 입장에서는 패권 경쟁을 벌이는 중국의 도전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양보가 불가능할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대만과 남중국해 문제,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등 다양한 현안에서 미중 양국의 입장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년 1월로 다가온 대만 총통선거도 관심입니다.<br /><br />중국에 진출한 대만인들이 집단 귀향을 추진하고 있다는데, 어떤 이유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본토 대만 기업인들이 대만으로 가는 항공권을 공동 구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진출 대만 기업들의 조직인 '중국 대륙 전국 대만기업 연합회'는 지난달 20일 '대만 동포 귀향단 항공권 단체구매' 방안을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대체로 친중 성향이 강하고, 양안 갈등을 원치 않는 이들이 집단적으로 총통 선거에 참여할 경우 집권 민주진보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독립 성향의 집권 민진당의 재집권 저지를 위해 중국이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는 주장을 해온 대만 당국은 이 같은 집단 귀향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대만의 정보당국 수장은 최근 중국이 대만을 겨냥해 군사적 위협, 사이버 공격, 경제 보이콧 등을 활용해 이른바 '무연소전쟁'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.<br /><br />이 역시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에서 중국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기 위한 시도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대만 국방부는 중국이 최근 이스라엘을 타격한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대만을 공격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요.<br /><br />대만 외교부장은 영국 BBC방송에 출연해 "대만은 중국의 권위주의적 팽창에 맞서는 최전선에 있다"면서 중국의 대만 침공을 억제하기 위해선 국제사회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